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사과문·더페스타, 대표 입장문 발표[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른바 '호날두 노쇼(No-Show)'를 둘러싼 축구 팬들의 분노가 거세게 일자 한국축구연맹과 주최사 '더페스타'가 사과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아A 유벤투스FC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K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시작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잔치의 주인공이었던 호날두가 벤치만 지키면서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논란이 27일까지 이어지자 먼저 고개를 숙인 것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다. 연맹은 27일 권오갑 총재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기시작 지연과 호날두가 미출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권 총재는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출장하지 않아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치게 됐다"며 "많은 축구 팬의 기대를 저버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앞으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날두(가운데)는 결국 지난 2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올스타팀 '팀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타 들어가는 팬들의 속도 모른 채 벤치에서 동료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어 더페스타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구단이 계약을 불이행했다며 유벤투스 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 출전이 명시된' 계약서 원문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더페스타는 입장문을 통해 "유벤투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며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돼 있다. 이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 방송사 KBS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더페스타는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해 전달한 출전선수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돼 있었다"며 "유벤투스 구단은 경기 직전까지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더페스타에) 통보하지 않다가 이후 '선수가 피곤하다고 해 출전할 수 없다'는 답변만 전달하고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라며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써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원문 출처 '호날두 노쇼'에 사과한 축구연맹·더페스타…"계약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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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복병 카타르가 2일 사비 예언대로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의 복병 카타르가 2일 사비 예언대로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의 복병' 카타르가 2일 '사비 예언'대로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리를 펼치고 있다./아부다비=AP.뉴시스

카타르 아시안컵 첫 우승, 알모예즈 알리 득점왕 MVP 2관왕[더팩트 | 최영규 기자] 신기할 정도로 들어맞은 '사비 예언'이 결승까지 적중하며 아시아 축구의 '지각 변동'을 알렸다. ‘모래 바람'의 주역 카타르가 골게터 알모에즈 알리의 절묘한 오버헤드킥 선제골에 힘입어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카타르는 1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통산 최다 우승국이자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된 일본을 전반에만 2골차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한 끝에 3-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 카타르는 50위 일본과 무려 43계단 차가 나며 대회 개막 전 우승후보에도 끼지 못했으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는 카타르의 우승을 점쳐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사비의 예언대로 거침없이 7연승을 달리며 대회 팀 최다인 19골(1실점)을 기록한 카타르는 8강에서 한국으로 집으로 돌려보낸 뒤 4강에서 개최국 UAE를 꺾고 결승에서 통산 5회 우승을 노리던 일본마저 잡아 아시아 축구계에 새 강자의 등장을 알리며 우승 상금 56억원을 받았다.

2019 아시안컵 득점왕에 오른 카타르의 알리가 일본전 전반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아부다비=AP.뉴시스

카타르 알 사드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는 대회 전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전을 족집게처럼 예측하며 카타르의 우승을 점쳤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 가운데 7팀을 맞혔고, 우승 후보 한국과 이란의 탈락,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행을 정확히 예측했다. 지금까지 카타르와 다른 전력이란 점을 내다본 것이다.

카타르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알리는 대회 9호골로 아시안컵 사상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정왕에 올랐다. 알리는 경기 종료 후 대회 MVP로 선정돼 득점왕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19 아시안컵 카타르 우승 대진표./정용무 그래픽 기자

알리의 벼락 같은 오버헤드킥 한방이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알리는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아크람 아피프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과 오른발로 제기를 차듯 트래핑을 한 뒤 상대 수비수들을 등진 상태에서 오른발 오버헤드킥을 날려 일본의 오른쪽 골문을 뚫었다.예상치 못한 '묘기 슛'에 일본 선수들은 넋이 나간 듯 한동안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27분에는 압둘라지즈 하템이 일본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템은 바로 8강에서 한국에 뼈아픈 실점을 안긴 중거리 슈터다.

일본은 후반 24분 미나미노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요시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또 다시 실점, 3-1로 무릎을 꿇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는 2021년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thefact@tf.co.kr

원문 출처 [일본 1-3 카타르] '사비 예언' 적중, 알리 '오버헤드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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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벤투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경기를 하루 앞둔 훈련에서 손흥민 황의조 훈련을 지켜보며 필승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두바이=뉴시스
한국의 벤투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경기를 하루 앞둔 훈련에서 손흥민 황의조 훈련을 지켜보며 필승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두바이=뉴시스
한국의 벤투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경기를 하루 앞둔 훈련에서 손흥민 황의조 훈련을 지켜보며 필승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두바이=뉴시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벤투호의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황의조-손흥민-황희찬이 바레인전 필승 카드로 나선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2019년 UAE아시안컵 16강전 선발 라인업에 중국전에서 한 차례 호흡을 조율한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을 내세웠다.

벤투 감독은 킥오프 1시간 전에 '에이스' 손흥민을 포함시킨 4-2-3-1포메이션을 공개했다. 원톱에 황의조를 내세우고 공격 2선에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했다. 손흥민은 지난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전격 선발 출전한 뒤 6일간의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바레인전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전방의 황의조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바레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정우영 콤비가 변함없이 호흡을 맞춘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한 기성용의 공백을 황인범이 메운다.

포백진에는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이 낙점을 받았다.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결장한 이용이 다시 복귀했다. 골키퍼에는 조현우를 제치고 이번 대회 주전으로 낙점을 받은 김승규가 이름을 올렸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는 조별리그 3연승 1위로 16강에 올랐다. A조 3위로 16강에 오른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약체다. 한국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바레인에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2패가 모두 아시안컵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thefact@tf.co.kr

원문 출처 [한국-바레인] 황의조-손흥민-황희찬 선발, 8강행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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